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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친문'의 반격...총선 정국 시작됐다

文의 사람들, 외곽조직 결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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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1.20 10:18:09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인사들이 지난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정책포럼 ‘사의재’(四宜齋) 공식 출범시켰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박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문(친문재인)계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와 장‧차관을 지낸 300여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 연구포럼 ‘사의재(四宜齋)’가 지난 18일 출범했으며, 같은날 친문 의원 모임인 ‘민주주의 4.0’도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사의재 운영위원장을 맡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창립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왜곡하고 폄훼하고, 더 나아가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의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정부의 좋은 정책들을 계승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고문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벌써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이 흘렀는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이 아닌 걱정과 근심을 주는 정부”라고 윤 정부를 비판했으며, 포럼 공동상임 대표를 맡은 박능후 전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인사말에서 “지금은 정말 좁은 사법의 틀 안에 정치가 갇혀버렸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들은 사의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문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친문 세력의 결집보다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참여한 분들이 모인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친문 의원 모임인 ‘민주주의 4.0’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면서 사의재에도 참여하고 있는 한 장관 출신 의원도 20일 CNB뉴스에 “사의재에는 친문으로 지칭될 사람도 있지만 직업 공무원도, 전문가도, 학자도 있다. 특정 계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친문그룹 간의 관계형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가 검찰로부터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친문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 대표 방어에 나설 가 관심사다.  

 

친문계 한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사전에 포럼 창립 계획을 설명했다”면서 “이 대표도 사의재에 대해 ‘마땅히 있어야 하는 모임이다.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인사는 “검찰 수사가 표적 수사인 만큼 민주당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 대표와의 연대를 시사했다. 

이에 이 대표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미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는 이 대표와 문재인 정부를 향한 검찰 수사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서 4년을 머물렀던 곳이다. (사진=연합뉴스)

포럼 명칭인 ‘사의재’는 시인 출신이자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제안으로 지어졌는데, 전남 강진에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유배됐을 때 머물던 집의 이름이다. 다산은 이곳에서 4년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산은 ‘생각은 맑게, 용모는 단정하게, 말은 적게, 행동은 무겁게’라는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의재’라고 지었다. 몸과 마음을 다잡아 국가 혁신, 애민, 학문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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