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호 얼음두께 30㎝ 내외 확인
빙어낚시터 등 빙판 행사 이상무

△인제빙어축제 관계자가 17일 빙어호 얼음 두께를 측정하고 있다. ⓒ인제군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20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빙어호 얼음 두께가 행사 진행에 전혀 문제없을 정도로 단단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17일 빙어호 얼음 두께를 측정한 결과 29~30cm로 빙질이 단단하게 얼어 축제의 백미인 빙어 낚시터 운영에 전혀 문제 없음을 확인한 가운데 2만4000㎡ 면적의 얼음 낚시터에 총 1만4000개의 얼음 구멍을 타공할 계획이다.

특히 강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인제빙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빙어낚시와 빙판행사장 운영에 무리 없다고 보고 눈썰매장과 얼음조각 등으로 꾸며지는 산촌마을 스노빌리지까지 축제장 준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해 23회를 맞은 인제빙어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인제 남면 빙어호일원에서 개최되며 축제장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21일 개막행사에는 빙어축제 개막과 스노온과 스노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트로트 아이돌 가수 이찬원의 공연도 마련된다.

또 축제기간동안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소비 영수증 이벤트로 매일 2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가운데 축제 마지막 날에는 경차도 추첨한다.

김정수 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만을 담아갈 수 있도록 즐겁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