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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자신감 붙은 농심…이번엔 ‘신라면 카페테리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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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3.01.18 09:43:55

성수동 한복판에 ‘신라면의 모든 것’
맛깔나게 먹고 체험…이벤트도 풍성
MZ세대 겨냥한 신개념 팝업스토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S)팩토리에 조성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의 지난 9일 모습. (사진=전제형 기자)

모이지 말고 움직임도 줄여야 하는 ‘자제의 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을 맞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재밌고 새롭고 신선한 곳이 봄 새싹 나듯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움츠려서 아직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CNB뉴스가 먼저 가봅니다. 가서 발과 눈과 손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농심이 지난해 10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연 ‘신라면 분식점’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인생을 맛있게(Lovely Life, Lovely Food)”

농심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S)팩토리에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개점 첫날인 지난 9일 저녁에 이곳을 찾았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는 최근 식품업계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들이 많은 성수동 한복판에 자리했다. 신라면 봉지면을 연상케 하는 빨간색 랩핑이 S팩토리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출입로를 따라 왼편으로 걸어 들어가니 100여 개국에 진출해있는 ‘신라면 세계지도’가 보였다. 농심에 따르면, 현재 신라면은 유럽의 최고봉 융프라우에서 지구 최남단 푼타아레나스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보다 깊숙히 지그재그로 된 통로를 따라 가보니 정중앙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상화면이 나타났다. 양옆으로는 신라면의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이 설치돼 있고, 그 끝에서 왼쪽으로 돌자마자 대형 홀이 눈앞에 펼쳐졌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들이 메인 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제형 기자)
 

맞춤형 라면? 내가 직접 재료 선택해 조리



이곳에는 신라면의 매운맛 정도와 면발 종류, 건더기 스프 등 맛과 재료의 조화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태블릿기기들과 인피니트·자이언트 신라면 포토존,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각종 굿즈 판매 공간이 조성됐다.

먼저 태블릿 앞으로 가 입맛에 맞는 신라면을 골라봤다. 별첨으로는 ‘고기’를, 스프는 ‘더 매운 맛’을 선택했다. 이어 면 익힘 정도는 ‘꼬들한 면’으로 한 뒤 계란을 추가했다. 최종 선택을 끝낸 후 주문표를 출력해 카페테리아에 상주하는 직원에게 주고 ‘고기매콤꼬들계란신라면’ 조리 키트를 받았다.

‘꼬들한 면’ ‘보통 면’ ‘부드러운 면’ 총 세 구역 가운데 꼬들한 면 구역으로 가 셀프 조리대에 컵에 담긴 라면을 올려둔 뒤 스프를 붓고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물이 나왔다. 물이 끓는 도중에 젓가락으로 면발을 잘 저어주기만 하면 나만의 신라면이 완성됐다.

 

태블릿기기를 활용해 나만의 신라면 주문표를 완성해 봤다. (사진=전제형 기자)

자리로 돌아와 입맛에 맞게 끓인 라면을 먹어보니 기존에 접하던 신라면 맛과는 사뭇 다른, 재미가 느껴졌다. 두툼한 고기, 꼬들꼬들한 면, 신라면보다 3배 매운 국물이 평소 입맛과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고 반찬으로 제공되는 아삭아삭한 김치의 맛이 일품이었다. 남은 국물에 말아 먹을 수 있는 공깃밥이 없는 게 유일한 아쉬움.

농심은 이날 제페토 신라면 분식점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조합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신라면 제페토 큰사발’을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신라면의 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10~20대 소비자들을 대폭 끌어들일 전망이다.

농심 측은 “‘제페토’ 내 신라면 분식점 방문객이 40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며 “이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현실에서의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현실의 공간을 실제로 옮긴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조리한 ‘고기매콤꼬들계란신라면’. (사진=전제형 기자)

이곳에는 먹는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다.

거울 저편으로 신라면이 끝없이 펼쳐진 인피니트 신라면 포토존, 성인 남성만한 크기의 자이언트 신라면 포토존 등을 둘러봤다. 홀의 한 자락에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핀볼 게임 이벤트 행사도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신라면을 모티브로 제작된 그립톡, 키링, 펜, 담요, 마스킹 테이프 등이 한데 모인 굿즈 공간을 구경했다. 옆에는 지난해 11월 농심 ‘파스타랑·안성탕면 팝업 전시회’에서 처음 본 글자 프린트 체험존이 마련됐다. ‘근하신년’ ‘계묘년, 흑토끼의 해’ ‘멀리 뛰는 토끼처럼 신나고 힘찬 2023년’ 등 다양한 새해 인사 문구가 벽면에 걸려 있었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8일까지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주말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2일, 23일은 휴무다. 현장 시식 체험은 일일 총 6회로, 회당 20인 정원으로 진행되며 당일 네이버 예약 후 체험존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과 시식 체험은 모두 무료.

농심 관계자는 CNB뉴스에 “가상현실 속 공간을 실제로 옮겨놓은 소비자 경험 중심 공간을 통해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신라면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이 같은 소통으로 신라면 브랜드가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젊은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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