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린뷰티 브랜드 ‘라운드랩’ 관계자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된 ‘2022 올리브영 어워즈 & 페스타’에 참석해 고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올리브영)에 입점한 신진 브랜드들이 큰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도 21개에 달했다. 이들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 2021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21개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만 19개로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헤어용품, 건강식품 브랜드 순으로 많았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판매 공간을 브랜딩 공간으로 확장하고 올영세일·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브랜드와 고객 접점 확대, K뷰티 허브인 글로벌몰 투자 확대를 통한 수출 지원 등 다방면으로 신진 브랜드의 매출 증진을 꾀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의 개수와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국내 뷰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올리브영을 발판 삼아 신진 브랜드들이 양적, 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