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12월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 프로그램에 이어 금리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상환 부담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최대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도상환해약금 지원 대상은 2022년말 기준 가계대출(신용대출·전세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신용등급 하위 30%,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는 고객으로, 신한은행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금을 상환할 때 대상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면제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시행으로 12만4000명의 고객(약 9조9000억원의 가계대출금)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신한은행 측은 금리상승기 취약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이 경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