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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민선8기 김경일號, 2023년 정책 방향은?..."시민, 민생, 소통 3가지"

시정과 시민 잇고 민생과 소통 한곳에 녹여,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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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1.13 09:43:59

김경일 파주시장, 2023년 파주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 파주시)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2023년 파주시 정책의 뼈대 3가지는 "시민중심, 민생경제, 소통의 장"이라고 11일 밝혔다.

김경일 시장이 이끄는 2023년 파주시의 정책은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馬不停蹄)"라는 신년사처럼 시작부터 고삐를 바짝 조이겠다는 계획이다. 새해 정책의 방향은 활력있는 지역경제부터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시민을 향하고 있다. 시민의 발을 자처한 '부르미 버스' 확대, 지역경제 구원투수인 파주페이 할인율 10% 확정, 민생보안관 '이동 시장실' 다변화가 대표적이다. 시청 문턱을 낮추고 열린 행정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 정책을 펼칠 시청 안살림도 시민중심으로 뜯어고쳤다. 부시장 직속 홍보담당관을 시장 직속 소통홍보관으로 격상하고, 시민안전과 교통을 한곳에 담으며 컨트롤 타워도 세워 시민안전교통국을 개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3년 정책에 대해 "시정과 시민을 잇고 민생과 소통을 한곳에 녹여내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시민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위한 뚝심있는 다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파주시 김경일號의 2023년 새해 정책의 방향과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운정부터 광탄까지 부르미 버스 확대

부르면 온다. 언제 어디든지 이동하는 ‘부르미 버스’ 모토다. 파주시민만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요응답 버스가 새해부터 확대된다.

 

파주시 부르미 버스 확대 (사진= 파주시)


운정과 교하 신도시에만 운영하던 지역을 탄현과 월롱, 광탄까지 늘리고 버스도 많아졌다. 신도시에는 기존 10대에서 15대로, 그 외 지역에는 각각 3대씩 신규로 편성한다. 파주시 곳곳을 거미줄로 이으며 시민 발을 넓혔다는 평가다.

교통복지는 파주시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는 점에서 칭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열 명 가운데 아홉 명이 다른 사람에게 부르미 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파주 부르미 버스는 앞서 경기도가 처음 공모한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다른 지자체 모범사례로 꼽혔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전국 최초사례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금촌과 운정 주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심학산로를 비롯해 고질적인 교통 체증지역 교차로 개선 ▲마을버스 공공와이파이 구축 등 정책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파주페이 인센티브 10% 확정

새해부터 민생경제 한파가 매섭지만 파주시는 얼어붙은 서민 지갑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파주페이를 꺼내 들며 상시 10% 인센티브를 확정했다. 특별 기간에만 지급하던 10%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켰다. 물가 인상과 코로나로 경제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민경제를 배려했다는 평가다.

 

지역화폐 파주페이 인센티브 10% 확정, 김경일 시장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 파주시)


파주페이는 소비자들이 골목시장을 방문하도록 장려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파주페이를 쓴 소비자들은 30% 소득공제를 누리고,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주시가 지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도 발표됐다. 이를 근거로 파주시는 47억 4000만원의 파주시 재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화폐 운영에 104억 원을 편성했다. 최근에는 신나는 파랑이 카드도 출시하며 지역화폐 2.0시대를 열었다."라고 밝혔다.

이동 시장실 다변화…시민과 소통

시청 문턱을 낮추고 민생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의 추진 배경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8기 시작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온 김경일 시장은 앞으로 이동 시장실 다변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동시장실 장면 (사진= 파주시)


즉 사무적인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는 것. 버스킹 공연과 캠핑 등을 활용하며 이동 시장실을 문화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사람과 사람을 이은 덧셈과 상생의 문화공동체다.

김경일 시장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벽이 없는 소통이 나온다. 이동시장실이 공직사회와 시민을 잇는 다리 역할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기업인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예술인까지 접촉 범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청년과 여성의 일일 명예시장 ▲시민 문화와 건강을 책임지는 갈곡천 체육공원 ▲정전 70주년을 맞은 평화전시회 등 새해를 맞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 파주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는 김경일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한 계획들을 2023년 새해 정책으로 담아냈다. 씨실과 날실로 촘촘히 짜인 파주시 정책들이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NB뉴스=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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