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01.11 09:16:12
"민관(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하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지난 6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2023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운 회장은 정부와 기업의 합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부를 대표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했으며,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및 섬산련 회장단(이사), 전국 업종별 섬유패션 단체 및 리딩기업 CEO, 연구소, 학계, 언론인 등 각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산업의 희망찬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짐했다.
이상운 회장 "불확실성 가중...선제적 투자" 당부
이상운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기하강, 에너지 위기 지속,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그 어느 때보다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기업 스스로 미래를 위한 과감한 체질 개선과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달라."라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환경규제와 산업구조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관이 합심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으로 재도약 하자."라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 "지속적 섬유패션산업 지원"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정부는 그동안 세제 개편안 발표를 통해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섬유패션업계 기업활동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정부는 수출 투자 확대로 경제를 견인할 것이며, 각 분야 첨단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지속적으로 섬유패션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당면 현안인 금융, 인력 지원을 위해 1조 2500억원 규모의 시설 운영 자금 대출,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친환경, 디지철 전환, 생산성 향상, 첨단 산업용 섬유 비중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섬유패션산업 첨단화 전략(가칭)'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행사에서는 전국 지역별, 업종별 단체장들이 섬유패션산업의 2023년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한 신년 소회를 발표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있었다. 이를 통해 각 업종별 어려움을 공유하고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