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키르기스스탄 최대 기업인 도르도이 그룹의 아스카르 살름베코프 회장과 아만게르디 무라리에프 키르기스스탄 (전) 총리 등이 인천시를 방문해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접견하고 인천시와 키르기스스탄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로,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이어 이번 키르기스스탄 경제사절단과의 접견을 통해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 지역과의 글로벌 경제·문화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이번 접견을 통해 인천시와 도르도이 그룹은 재외동포청 유치, 키르기스스탄 소재 1만8,000 명의 고려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스카르 살름베코프 회장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시를 방문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 인천시 관계자를 만나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 인천시의 선진화된 물류인프라와 제조산업분야가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해, 키르기스스탄 도시인프라 구축산업의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고 불리우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인천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키르기스스탄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도르도이 그룹이 인천시와의 경제협력과 재외동포청 유치에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