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신임 문동권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고객 중심 디지털 경영’을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문동권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3X(eXperience)’를 제시했다. ▲고객 중심 디지털 ▲지속 가능 경영 ▲미래 신한 문화를 바탕으로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 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고객 중심 디지털’로 만드는 CX(Customer eXperience)는 방대한 고객과 데이터를 품은 국내 넘버원 카드 사업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진정성 있는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과 비금융,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로 분리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기 거래·부정 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함으로 기존 적발 및 방지 중점에서 사후 소비자 보호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 경영’으로 만드는 BX(Brand eXperience)는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모델, 디지털 정책, 소비자 보호 등 일상 업무의 지침이 된 ESG 실천이 미래 신한카드를 만드는 경영의 큰 축이라는 제안이다. 세상 속의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미래 신한 문화’로 만드는 WX(Work eXperience)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은 문화의 힘으로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신한금융그룹의 ‘문화 리부트(RE:Boot)’를 지속 추진한다는 플랜이다.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 문화’를 다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2023년을 더 큰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신한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온리 원 플랫폼 기업으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