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는 3일 가스비 미납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태원여객 이한철 대표에게 대시민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버스 운행을 촉구했다.
목포시의회는 새해가 밝았지만 살을 에는 한파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의 몸과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며 시민에게 크나큰 고통과 불편을 안겨준 이한철 대표는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어 시민의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해 11월 15일 합의에서 이한철 대표는 12월 31일까지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제출할 것을 약속했지만 제출한 개선안을 보면 ‘회사 대표의 형식적인 급여 삭감’ 등 실망감 가득한 내용밖에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목포시의회는 진정어린 사과만이 이 모든 사태를 풀어나갈 첫 단추가 될 것이다며 이한철 대표의 대시민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목포시의회는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무책임한 이한철 대표가 지역을 대표하는 직위를 맡는 것은 목포시민을 부끄럽게 한다며 이한철 대표의 상공회의소 회장직 등 모든 공직에서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목포시의회는 이한철 대표는 조건없는 버스 운행 즉각 재개와 진심어린 사과와 뼈를 깎는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제출할 수 없다면 시내버스 면허권 반납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목포시의회는 목포시에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경영개선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면허취소 등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모든 행정조치를 강구해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