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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 기치로 새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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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01.03 10:00:54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해 아침을 힘차게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새해 경영슬로건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를 선포한 한미약품그룹은 사내 업무망을 통해 2022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를 맞았다. 영상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년사가 담겼으며, 내레이션은 방송인 이금희 씨가 맡았다.

송영숙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의 반세기 역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미의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송 회장은 신년사에서 “임성기 선대 회장은 50년 전 문전성시를 이뤘던 동대문 임성기약국을 뒤로 한 채 創, 義, 行 정신을 가슴에 품고 한미약품을 창업했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한미의 경영이념으로 삼아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의 길을 담대히 걸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 여정에서 숱한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한미약품 앞에는 늘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창조와 혁신의 나날이 이어졌고,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며 “한미의 새 시대가 열리는 2023년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내보자”고 당부했다.

송 회장의 신년사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의미 있는 성과들도 언급됐다. 작년 주요 혁신 사례로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 ▲복합신약 ‘로수젯’의 효능 세계 학술지 란셋 등재 ▲혁신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20건 확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공정위 CP등급 AAA 4년 유지 등이 꼽혔다. 한미사이언스의 한미헬스케어 합병,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한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 계열사들의 노력도 혁신 사례로 언급됐다.

아울러 한미약품그룹 전 임원들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사에 모여 시무식 영상 시청 후 ‘신년 포럼’을 열고 새해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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