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삼육대와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 활용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삼육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MOU 체결식에는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와 삼육대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산학협련단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동성제약과 삼육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를 활용한 깔따구류의 생물학적 독성평가 및 화학적 안정성 검증’ 연구를 2년간 수행하고, 동성제약과 사업 추진을 함께 하고 있는 중상코리아도 함께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의 책임자는 삼육대 환경 생태연구소 김동건 교수로, 연구비 5억원 규모다.
‘깔따구류’라고 불리는 유충은 최근 전국 정수장에서 발견돼 가정으로까지 유출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속적 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동성제약과 삼육대는 수처리에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산화염소수는 기존에 흔히 사용되는 소독살균제 대비 살균 소독 소취력이 강력할뿐더러 소금, 설탕과 동일 안정 등급인 WHO A-1 최고 안전 등급에 해당돼 인체 안정성까지 보유한 환경친화적인 물질이다. 현재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수처리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산화염소수 수처리제를 활용한 깔따구류 유충 제거 등 생물학적 독성평가 수행과 안정성도 검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인체에 무해하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이산화염소수는 차세대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