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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사회공헌㉜] 미래에셋증권, 탁구로 ‘차별의 벽’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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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2.12.16 09:34:28

긴 역사의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출중한 실력으로 국내외서 선전
탁구단 통해 ‘스포츠 ESG’ 활동
스포츠정신으로 상생 가치 실천

 

미래에셋증권은 탁구단을 운영하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선수가 패럴림픽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증권이 ‘탁구’를 매개로 책임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탁구단을 운영하며 탁구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과 장애우 선수에게 재능 기부하는 등 탁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서른두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탁구단을 운영하며, 탁구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지난 2007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창단했다. 그 전신은 1986년 창단한 대우증권 탁구단으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탁구계의 전설이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김택수 총감독을 중심으로 육선희 감독, 오상은 코치 등 7명의 스텝과 남자와 여자 6명씩 12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최근 10대 기대주로 오상은 코치의 아들인 오준성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들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전용 훈련장인 호계체육관에서 실력 증진에 매진하며, 국내외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대표와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KTTL) 코리아 정규 리그 경기에 남녀 선수단이 참여해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실력이 출중하다.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코리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단체전 외에도 개인단식에서 정영식 선수, 개인복식에서 우형규, 박규현 선수가 우승하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탁구단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과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남자팀 오상은 코치의 아들로 10대 기대주인 오준성 선수를 영입하며, 부자(父子) 올림픽 석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런 노력을 토대로 소속 선수가 오는 2024년, 2028년, 203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 세계선수권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장애우 선수에 재능기부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하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올해 9월 호계체육관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부명고등학교(경기도 부천 소재), 서울지방보훈청이 함께 한 행사로, ‘미래에셋증권 탁구단과 함께하는 ESG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과정에 도움을 주는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고등학생 중 선발된 22명이 참여했으며, 구단이 버스를 지원해 체육관으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택수 총감독이 청소년들에게 탁구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코칭 스텝과 선수들이 남녀 고등학생들과 탁구 경기를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았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고등학생들에게 재능 기부를 하는 ESG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장애우 선수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지난해 말 호계체육관에서 패럴림픽 선수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와 함께 기획한 행사로 김택수 총감독과 선수들이 나서서 탁구 기술에 대해 조언해주고, 함께 경기를 진행하고 선물을 나누며 관계를 돈독하게 다졌다.

생활 체육 저변 확대에도 진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지난해 6월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한 2인 단체 리그전인 ‘전국 탁구 디비전리그’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 디비전리그에는 1만 1849개 팀, 3만 5520명이 참가했는데,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으로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비전리그 참가자에게도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재능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김택수 총감독은 “모기업인 미래에셋증권이 금융투자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듯 탁구단도 스포츠 ESG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 목표



이밖에도 미래에셋은 연간 많은 자금을 사회공헌에 투자하고 있으며, ESG 평가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책임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사옥 모습.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ESG위원회를 설치해 전사적으로 중장기적인 정책과 과제를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ESG 임원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이를 구체화해서 실천하고 있으며, 2025년 지속가능금융 4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인재 육성, 사회복지, 나눔 문화를 실천해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 문화로 바로 세우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는 플랜이다.

이 중에서도 탁구단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기반한 경기로 사회에 기여하고, 장애우와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CNB뉴스에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금융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 미션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전문 투자회사의 역할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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