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도시가스 및 태원여객 ‧ 집행부 면담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감 있는 결단 촉구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식)가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해 관련 업체와 연이은 면담을 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용식 위원장과 이동수 의원은 지난 9일 “태원여객 이한철 대표를 방문 목포도시가스 측과 진실성 있는 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파업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어떠한 이유로든 시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없고, 시민들에게 배신감과 깊은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며, 향후 시내버스 업체에서 제출할 경영개선안에 대한 진실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10일 박용식 위원장과 최환석 부위원장은 안전도시건설국장 및교통행정과 직원들과 현안을 점검하고 목포도시가스 정경오 대표를 방문해 시내버스회사에서 가스요금 상환계획을 제출했고, 시에서도 상환계획을 적극 지원 예정인 만큼 시민들을 최우선에 두고 향토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결단을 당부했다. 이후 태원여객을 다시 방문해 목포도시가스와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성실한 협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대 향토기업이라 할 수 있는 시내버스회사와 목포도시가스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또다시 중단됨에 따라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용식 위원장은 “가스비 문제는 시내버스 파업 협상 과정에서도 첨예한 문제가 되었던 사안이었음에도 목포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시내버스 회사에 끌려다니고 있다. 이로인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불편과 고통은 또다시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겨지게 됐다”며 목포시 교통행정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오랜 거래업체인 목포도시가스에 대한 상환계획도 납득시키지 못한 이한철 대표가 과연 진정성을 가지고 사태해결에 임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제출하기로 예정된 경영개선책이 어떻게 시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없는 상황에서 이 사태를 또다시 휴업과 폐업이라는 카드를 동원한 시민 겁박의 계기로 삼지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