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누적 배송량이 지난달 기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을 본격화한 지 7개월 만으로, 월평균 배송량은 15만건이다.
hy에 따르면,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회사의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자사 생산 제품과 매입상품까지 배송 범위를 넓혔다. 현재 20여 개 업체와 제휴해 구독형 면도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신용카드와 진단키트, 커피 원두도 배송 중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개선에 따라 포장육 배송도 가능해져 취급 품목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hy는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핵심으로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를 꼽았다. hy 측은 프레시 매니저들이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배송시간을 조정하고, 반품 등 고객 요청사항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냉장배송도 경쟁력이다. 유통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배송 직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과일·도시락·샐러드와 같이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 배송이 가능하며, 스티로폼·냉매 등 저온 유지를 위한 필수 부자재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hy는 논산물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5월 이후 처리 물량을 크게 늘려 연간 500만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hy 배송사업팀장은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일회성 배송뿐만 아니라 냉장배송, 구독형 배송서비스까지 가능해 많은 화주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에 제휴배송관을 운영해 화주사의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