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MSCI KOREA TR ETF(310970)’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종가 기준 TIGER MSCI KOREA TR ETF 순자산은 2조 2658억원으로 2018년 상장된 이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중대형주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약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ETF 비교지수는 MSCI KOREA Gross 총수익지수(Total Return, TR)로, 이 지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때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 기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외 여건에 따라 증시 변동 폭이 커지는 한국 주식 시장 특성상 국내 지수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기준 해당 지수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6%로, KOSPI200 TR 지수(+0.77%)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금 배당 재투자를 가정하고 산출된 총수익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TIGER MSCI KOREA TR ETF는 기초지수 상승분 외에도 재투자에 따른 복리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과세이연 및 장기투자 시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정환 본부장은 “TIGER MSCI KOREA TR ETF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외국인 매수 자금 유입 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며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