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12.13 09:10:18
퓨전국악그룹 페르시안블루의 멤버인 해금연주자 '한나라'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오사카갤러리' 개관 6주년 기념 '국제미술축제'의 특별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해금 공연을 펼쳤다.
해금 연주로 '한일문화교류'
오픈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해금 연주는 비파를 연주하는 일본 연주자와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일간 문화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 악기인 해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해금 연주자 한나라는 "오사카갤러리 개관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곳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특별 초청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전통음악을 통해 한일간 문화교류를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현대 미술과 전통음악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공연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해금연주자 한나라는 누구?
한나라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국악학교, 전주예고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한국음악과 회장을 맡고 있으며, 퓨전국악그룹 페르시안블루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신둔 평생학습프로그램 해금강사다. 이화해금교습소를 22년간 운영했으며, 현재는 규모를 확장해 해금나라국악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한나라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하와이, 네덜란트, 영국,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중국, 일본 등에서 해외공연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의 전통악기인 해금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왔다. 올해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에서 '2022년, 올해의 이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