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지난달 29일 1학년 50명과 2학년 56명이 각각 한독의약박물관과 GC Cell(녹십자)을 방문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바이오식의약과 1학년 학생들은 합성 의약품 생산시설 견학을 통해 의약품 제조 공정과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등 현장 직무를 이해하고, 정제공정 중 ‘칭량-혼합-타정’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큐레이터와 함께 한독의약박물관의 전시시설 견학과 더불어 활발한 질의응답을 통해 동서양의 의약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2학년은 GMP 시설 견학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공정을 이해하고, 현장에 근무 중인 본부장님과 직군별 담당자와의 업무 내용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본교 졸업생의 담당 직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앞으로의 로드맵 구상, 취업에 대한 팁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 활동에 도움과 현장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1학년 김○○ 학생은 “의약품 생산시설 견학을 통해 의약품 제조회사 근무에 기초가 되는 다양한 지식(Knowledge)과 실제 현장에 활용되는 기술(Skill)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질의응답 중 GMP의 다른 의미인 ‘Good Mind Person’ 좋은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제조한다는 의미로 의약품을 제조하는 작업자의 태도(Attitude)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2학년 박○○ 학생은 “GC Cell 같은 의약품 제조회사에 취업하는 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견학을 통해 본부장님과의 대화에서 취업 준비에 필요한 인사 관련 강의와 현장 직원분들의 중요시하는 요소, GC Cell에 재직 중인 선배님들의 취업 성공 후기를 직접 듣고, Q&A 시간을 가지면서 확실하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게 돼 의사결정과 취업 준비를 위한 로드맵을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본교 정미정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취업처인 의약품 제조회사를 직접 방문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특히 2학년의 경우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취업 준비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피부에 와닿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로 결정 및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