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 ‘뉴그레이 : 마케터들을 위한 시니어 탐구 리포트’가 출간됐다.
미래의창 출판사는 ‘뉴그레이 : 마케터들을 위한 시니어 탐구 리포트’가 ‘44세 이상이 되면 사람들이 사라지기라도 하는 걸까’라는 P&G, 로레알 등에서 오래 근무했던 마케터 손솔레즈 곤잘레즈(Sonsoles Gonzalez)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브랜드 기획자 겸 크리에이터 정지원, 브랜드 컨설턴트 유지은, 브랜딩 전문가 염선형 3명의 저자가 함께 집필했다. ‘욕망하지 않는 시대, 시니어의 욕망을 발견하다’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며, ‘당신이 생각하는 노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니어를 움직이는 4가지 욕망’ 등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새로운 시니어 세대에 대한 것으로, 평소 뷰티업계에서 10대 후반부터 44세까지만 주요 고객으로 삼는 것에 불만은 느껴왔던 그녀의 질문이 사실 많은 산업, 거의 모든 마케터들이 겪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44세 이상의 경우 온라인 소비자 조사에 응하는 비율이 낮아 데이터를 쌓기도 힘들고, 신제품이나 새로운 이슈에 젊은 층처럼 즉각적인 반응이나 확산력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44세 이상을 위한 새로운 기획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의 생각과 인식을 파악할 근거를 확보하는 것도, 진짜 욕망을 탐색할 기회에서도 자발적으로 멀어지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모두 얘기하지만 브랜드 영역에서 시니어라는 분야는 중요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는 시장이며, 44세 이상인 시니어의 욕망에는 관심이 없거나 추상적인 액티브 시니어로 머릿속에만 있는 이상적인 시니어상만 품고 있을 뿐 현실적인 시니어의 욕망을 살필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시니어 시장을 읽는 방법으로 새로운 시니어들의 불안과 욕망에서 힌트를 얻으라고 조언하는데, 욕망은 시니어의 숫자만큼 다양하겠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한 욕망의 키워드로 개성, 관계, 취향, 성장을 꼽았다.
시니어의 자기계발은 두 가지 다른 목적이 있는데,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계발로 자산 걱정을 덜고 부족한 노후자금을 충당할 목적을 거론했다. 이 경우에 젊은 세대의 자기계발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다시 교육 시스템에 편입하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 또 다른 목적은 흥미를 목적으로 하는 자기계발로, 가벼운 학습을 통해 지적 흥미를 채우거나 취미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만족한다고 요약했다.
출판사 측은 지금 시니어는 100세 시대의 첫 번째 시니어로 그들이 가는 길이 앞으로의 세대인 X세대, MZ세대, 알파세대가 갈 길이므로 그들의 노년은 부디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며, 행복한 시니어가 다른 세대의 불안을 잠재울 것이며 지금 마테터와 기업의 할 일은 시니어가 더 행복해지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 / 정지원 외 2인
출판 / 미래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