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오는 12월 1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9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아벤종합건설, DA 인포메이션, 동아오츠카, 동천수, 용마로지스, 수석, 한국신동공업, 참메드 등 총 13개사 대표 이사들과 임원, 사외이사, 퇴직 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다. 그룹사 직원들은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0주년을 기념하고, ‘New Flow, New Shift’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난 90년의 성과와 경험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서 다음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마련됐다.
90주년 기념 히스토리 영상 시청을 통해 지난 90년의 역사와 성과를 함께 공감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사업 및 성장 전략발표를 통해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동아제약의 CEO들은 임직원들에게 비전과 전략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공유했다.
그룹사 CEO와 함께하는 케미콘서트 ‘:D Talks(디톡스)!’ 코너는 평소 회사나 CEO들에 대한 임직원들의 궁금증을 사전 공모 후 준비한 질문에 CEO들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자유롭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 직원들이 참여해 90년 간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향후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담아 노래한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그룹의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정재훈 부사장은 ‘100년 기업의 경영원칙과 리더십’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역할은 그룹 내 유무형 가치를 발견하고 만들어 내는 ‘그룹 밸류 크리에이터’”라며,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룹 구성원과 회사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견고한 목적의식과 원칙을 지키며, 파괴적인 혁신이 가능한 창의적인 생각을 지원하는 경영 원칙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며, “올바른 리더는 전문성을 기반한 역할 수행, 구성원 행복 몰입 환경 조성, 올바른 가치관으로 타의 모범이라는 선한 영향력을 구성원들에게 줄 수 있는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향후 10년의 미래 준비전략’에 대한 전략발표에서 첫 번째 연자인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R&D 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점 치료영역을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 등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 마케팅 본부간 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VC 등 사업개발을 적극 활용해 신규 R&D 파이프라인 구축과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연자인 에스티팜 대표이사 김경진 사장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정확한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되고자 인재혁신, 기술혁신, 경영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컬 위주의 CMO에서 현재 올리고 핵산치료제 CDMO로 전환 및 다양한 분야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은 그 일환으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전략 구축을 위해 관계사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발표에서 동아제약 대표이사 백상환 사장은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사업경쟁력 확보, 신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OTC 부문에서는 전문 연구인력 확보 및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넘버원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H&B 부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대형 브랜드 개발과 기능성 생활용품 대행 브랜드 강화, 더마 화장품 해외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