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 후 양산에 나섰다. (사진=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가 최근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 후 양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루미늄을 20㎛(미크론) 이하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든다.

동원시스템즈 측은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의 경우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장강도는 31㎏f(킬로그램힘)/㎟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준의 초고강도 양극박은 21700, 4680 규격 등 고용량 배터리의 고밀도 전극 개발 시 발생하는 균열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배터리 고용량화는 물론 품질 불량을 줄여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및 생산 설비를 증설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