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내산 이현규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철)가 22일 청송군 진보면 진안리에 위치한 오누이지 전적지에서 오누이지 전적비 및 내산 이현규 기념비 이건 설치에 따른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비 이전은 내산 이현규 의병부대가 1906년 4월 진보면 오누이지에서 일본의 의병소탕부대의 책임자 등 일본군 수십명을 사살한 전투를 기념하고자 세워진 비를 오누이지로 이전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내산 이현규 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 오도창 영양군수, 권태준 청송군의회의장, 김석현 영양군의회의장, 김덕석 경북보훈지청장 등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하여 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나라의 존망을 걱정하며 구국을 위해 힘쓰신 이현규 의병장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청송군에서 이를 적극 계승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