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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수출 둔화에도 13대 주력품목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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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2.11.22 10:17:01

사진=한국무역협회

수출 둔화 국면이지만 우리나라 13대 수출 주력 품목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2일 ‘팬데믹 전·후, 한국 수출 주력품목 경쟁력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3대 주력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동안 0.22%p 증가하며 세계 4위로 1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13대 주력 품목은 한국 총수출의 75%, 세계 교역의 46%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 품목군으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류, 자동차부품, 자동차, 평판디스플레이, 철강, 무선통신기기, 가전, 컴퓨터, 섬유류 등이다.

팬데믹 기간 13대 주력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는 글로벌 수입수요 회복과 일부 품목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요인별로 글로벌 수입 수요로 인해 476억 달러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으며, 수출 경쟁력 강화로 113억 달러, 세계시장 상품구성 대응으로 101억 달러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경쟁력이 개선된 품목은 선박류, 컴퓨터,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 석유제품 등 6개 품목이었다.

팬데믹 후인 2022년 한국의 2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도 한국의 수출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8월 기준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13대 주력품목 점유율은 2위(15.13%)를 유지하며 2021년 대비 0.34%p 상승했다. 미국 수입시장에서도 한국의 13대 주력품목 점유율은 2020년 이후 3년째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14%p 증가한 5.61%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4월부터 8월까지 13대 품목의 수출을 분석한 결과, 이 시기 수출 둔화는 수출 경쟁력 약화보다는 수출 대상국의 수입 수요 위축이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최근 7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적자 현상은 우리 수출 경쟁력의 약화보다는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입 수요 위축 및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 급증에 기인한다”며, “수출의 4분의 1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중국의 수입 수요 위축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외부충격에 강한 수출구조 확립을 위해 총수출의 5분의 1이 반도체에 편중된 현재의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자동차·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초격차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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