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와 광운대학교 연구진으로 구성된 ‘NeuroK2연구회’가 뇌파 신호로 드론을 원격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NeuroK2연구회는 첨단 미래 과학기술 연구 및 응용을 위해 건국대학교 윤광준, 강태삼 교수, 김정관 박사과정생, 강준구 연구원과 광운대학교 심상렬, 이범구 교수, 이구형 박사, 오장길 박사 등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드론의 비행통제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로, 뇌파를 활용해 원격으로 드론을 이륙시킨 후 제자리 정지비행(hovering), 고도 상승 및 하강을 제어한다.
공동연구에서 드론의 무선통신 제어 분야는 건국대 윤광준 교수팀이, 뇌파 활용 제어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기술 적용은 건국대 강태삼 교수팀, 뇌파 데이터의 잡음제거와 신호변환 분야는 광운대 심상렬 교수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뇌파(EGG)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융합을 통한 드론 원격조정 기술은 앞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됨은 물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