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투엔

엠투엔이 항암 면역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리차드 바일(Richard Vile) 박사가 항암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엠투엔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 리차드 바일 박사가 합작법인 MGFB에 합류한다. MGFB는 엠투엔의 미국 현지 법인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 GFB)와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이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MGFB가 도입한 기술의 연구를 주도한 바일 박사는 메이요클리닉의 면역학 교수이자 20년간 항암 백신 및 바이러스 분야를 연구해 온 권위자로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300개 이상의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바일 박사가 발표한 논문은 학계에 널리 이용되고 있고 논문 피인용 횟수 1만 5000회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바일 박사는 입양세포요법(Adoptive cell therapy, ACT)과 항암바이러스를 결합해 흑색종 환자의 치료 효과를 밝혀낸 바 있으며, 백혈병 환자에 대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가 더 많은 종양 유형에 대해 생성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면역 기반을 바탕으로 체외 방사선 치료(external beam teraphy)와 근접 방사선 치료(brachytherapy)를 결합하는 치료에 대해 연구하는 등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선 요법과 면역 요법을 결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바일 박사는 이번 MGFB 합류 이전부터 Oncolytics Biotech와 Adze Therapeutics 등 신약 개발사의 과학 자문위원,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바일 박사는 “MGFB 합류 및 신약 개발 성공을 통해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