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영덕군민회관에서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해 도의원과 군의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부모교육 강연’을 개최했다.
아동복지법 23조엔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해 매년 11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해당 1주간을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정해 관련 행사를 추진토록 하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기념식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부모교육을 시행했으며, 이 자리에 지역의 아동센터, 마을돌봄터, 어린이집, 드림스타트 아동 부모와 일반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엔 영덕군죠이풀어린이합창단이 식전공연을 펼쳤고, 김창옥아카데미의 원장인 김수인 강사가 ‘성찰과 공감을 통한 소통형 부모의 말하기’라는 주제로 90분간 부모교육이 진행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오늘 행사의 의미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여 아이들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군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창포해맞이공원 목공문화체험장 키즈카페와 영덕마을돌봄터를 설치 중이다”며 “어린이 놀이터 안전관리와 어린이를 위한 여러 행사지원 등 아이들을 위한 정책추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올해 초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채용해 아동학대 신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콜센터는 아동학대 신고 시 즉시 출동해 피해 상황을 파악한 후 즉각 분리가 필요할 경우 일시보호시설에 입소토록 하고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자 상담과 부모 상담, 가족치료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군은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아동, 입양아동에 대한 양육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채용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