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최대 격전지 발굴 유해 39위 영결
인제·양구 소재 백석산 등 5개 지역서 발굴
2022년 6·25 전사자 합동영결식이 15일 인제군 기린면 다목적체육관에서 육군 3군단 주관으로 열려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김봉수 3군단장과 올해 유해발굴에 참가한 부대 지휘관 및 장병을 비롯해 최상기 인제군수, 유관기관장, 지역 보훈단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육군 3군단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인제·양구지역에 있는 백석산과 대우산, 한석산, 개골령, 고성재 등 평균 1000고지 이상의 험준한 5개 지역에서 연인원 3만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발굴을 진행, 39위의 유해와 탄약류를 비롯한 1만4323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합동영결식을 치른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이관돼 유전자(DNA) 분석과 전사자 유품, 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통해 최종 신원확인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봉수 3군단장은 추모사에서 "위기에 처했던 조국을 구하기 위해 호국영령들이 보여줬던 투철한 군인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자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