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709억원, 영업이익이 1%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그룹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23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86% 증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528억원의 매출, 뷰티·웰빙 부문이 17% 성장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중 마취제는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며 분기 최초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고혈압, 고지혈증 분야인 순환기계통 의약품도 143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 3분기 연속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고 다이어트 건기식 살사라진 락토페린이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에 수출했던 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원이 반영됐다.

휴메딕스는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9%, 204% 성장했다. 최근 필러를 중심으로 연령·성별 모두를 커버하는 수요층 다양화와 수출 증가 등 요인으로 에스테틱 사업의 활성화를 이끌었고, 기존 중국 필러 수출과 브라질·남미 지역의 신규 필러 등록 및 수출로 필러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지속 상승한 환율도 대외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HA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와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필러, 일회용점안제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그에 따른 가동률 향상은 전체적인 원가율 감소로 이어져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도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한 휴엠앤씨는 매출 13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향상 궤도에 올랐다. 올해 7월 종속회사 휴베나를 합병한 후 의료용기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헬스케어 토탈 패키지 사업을 전개하며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매출 6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인 휴온스랩은 3분기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현지법인인 휴온스USA와 휴온스JAPAN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검토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왔다”며 “토탈 헬스케어 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망 바이오 벤처들과 사업 협력 제휴 등을 맺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