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1일 상주시에 위치한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홍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김종윤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경북도와 상주시 농산업 관계자, 도내 농업계고 및 상주 지역 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교식은 미래 농업을 선도할 희망을 품고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의 첫 신입생이 된 학생들의 식전 공연(시낭송)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및 교육활동 영상 시청, 교육감 격려사 및 내빈 축사, 교기 전달, 기념 식수, 테이프 커팅과 학교 투어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교육부 20억 원, 경북도 35억 원, 상주시 47억 원, 경북교육청 145억 원 등 2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차 산업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대적 디자인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학교 공간의 본관동과 실습동, 생활관 등을 증축해 지난 3월 개교했다.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취·창업 역량을 갖춘 농업 전문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는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전원 기숙형 학교로 방과후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북도의 농업 청년리더 양성 사업,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조성돼 있으며,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이전 예정인 상주시의 농업 정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 농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을 우리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미래형 학교 공간을 구성했다”며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가 미래 농업의 변화를 안정적이고 혁신적으로 이끌어 갈 농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