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지난 5~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된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우리 기업 54개사를 이끌고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참가기업은 중국·유럽연합(EU)·말레이시아 등에서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스킨러버스코스메틱, 12가지 기능을 가진 조리기기 올다로 호평받고 있는 월딘, 독자 개발한 한국식 천연 조미료를 출품한 매일식품, 탈모방지·다이어트·건강보조식품 등을 출품한 동성제약 등이다.
올해까지 이어진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에 지사·대리상이 있는 기업 및 협회의 대리운영이 가능한 기업 등으로 한국기업관을 구성했다. 지난 5~8일 한국기업관에서 이뤄진 상담은 163건, 현장 계약체결금액은 약 1800만 달러다. 지난해 국제수입박람회 한국기업관 계약금액인 1200만 달러에서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기업 간 업무협약(MOU) 58건(총 1600만 달러 규모)도 체결됐다.
박람회 기간 중 한국기업관에서는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해 김치·떡볶이·주먹밥·죽 등 한식 시연 및 시식행사와 달고나 게임, 투호놀이 등 이벤트로 바이어 및 참관객의 방문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는 한국기업관 운영 성과 제고를 위해 5개월 전부터 참가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사전 온라인 상담(123건)을 진행했고,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에도 참가기업 웹 디렉토리를 홍보했다.
오는 18~22일에는 염성시에서 진행될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기업 제품을 전시하며 후속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