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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애인체육회, 목포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서 체험형 '장애인스포츠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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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2.11.11 09:49:15

박정현 상임부회장,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위해 행정 및 예산 지원 확대할 터

전남장애인체육회가 1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목포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체험형 ‘찾아가는 장애인스포츠버스’를 운영했다.

​장애인스포츠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 지도 인력이 부족하고 체육시설이 낙후된 지역에 스포츠버스를 도입해 장애인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탄생했다.

​버스 내에 들어오면 먼저 키와 몸무게를 재고 혈압과 인바디 검사 등 체력인증설비를 통해 장애유형과 기능별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해주며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스포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스포츠버스 외관.(사진=전남장애인체육회)


특히,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식 체중검사기와 지체장애인을 위한 인바디 검사기기도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장애인스포츠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버스 외부에서는 체육관 또는 운동장을 이용해 방문하는 장소별 특징 및 대상에 맞춰 유아·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운동회, 노인장애인 등을 위한 ▲으랏차차! 어르신 스포츠 체험, 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건강한 일터, 장애인스포츠와 함께라는 선택형 프로그램을 진행함은 물론 지역별 문화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버스의 하이라이트는 가상현실(VR) 스포츠체험으로 농구, 양궁, 복싱, 야구, 스키, 볼링 등 총9개 종목의 스포츠를 탑재해 참여자들이 좀처럼 접하기 힘든 가상현실 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전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

한 참가자가 가상현실(VR) 스포츠로 복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전남장애인체육회)

 

버스 외부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전통스포츠인 한궁 및 투호 체험, 장애인 전문체육인 휠체어탁구, 휠체어육상 및 보치아 경기를 운영해 장애인 및 비장애인들이 한 팀이 돼 어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있도록 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박정현 상임부회장은 “스포츠 지도 인력이 부족하고 체육시설이 낙후된 지역에 스포츠버스를 운영해 장애인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을 위해 행정 및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스포츠버스는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금옥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을 대상으로 첫 행사를 시작해 호남권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으며 호남권역 24개소, 광주광역시 은혜학교 등 5개소, 전라북도 무주군장애인회관 등 10개소, 전라남도 함평 영화학교 등 10개소를 포함해 전국 2개 권역 6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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