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물 품질 균일화…지역 브랜드 제품 경쟁력↑
벌꿀 농축기·소분기 등 갖춰 생산비용 절감 기대
인제군 고품질 벌꿀 종합가공센터가 준공돼 이달부터 인제축협이 맡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제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북면 원통리 825-6번지 일원에 면적 498㎡의 고품질 벌꿀 종합 가공센터를 건립했다.
벌꿀 가공센터는 건축설계부터 HACCP 인증 기준을 적용해 입고 전실, 예열 농축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이 조성됐으며 벌꿀 농축기를 비롯한 화분 반죽기, 소분기, 압축포장기 등 가공 설비도 갖췄다.
센터 운영이 시작되면 지역 양봉농가의 생산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되는 양봉산물의 품질을 균일화할 수 있어 지역 브랜드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영을 맡은 인제축산업협동조합은 군과 협업해 지난 7월 생산된 인제지역 특산품인 피나무꿀을 가공해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피나무꿀은 향과 맛이 좋은 데다 프롤린을 비롯한 무기물, 수용성 비타민 등이 풍부해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김선익 군 유통축산과장은 "농가 생산비용 절감, 농특산물 가공기반시설 조성, 판매 유통망 확보 등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과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