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콜마TV’가 최근 누적 조회수 1730만회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월평균 조회수는 75만로 제조업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 기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화장품 ASMR’ 영상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백색소음을 의미하며, 콜마TV 시청자의 70%는 2030 MZ세대다.

‘화장품 ASMR’ 영상은 화장품 원료로 둘러싸인 연구실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주로 미니어처 연구원들이 화장품으로 만들어진 행성들로 가득한 우주공간을 탐험하는 스토리다.

가장 높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ASMR 연구원, 잠오는 소리 1시간’으로 화면이 아이섀도우 원료를 긁어내고 립스틱을 잘라 뭉개고 클렌징 거품을 짜내는 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소리들이 시청자들의 귀와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미니어처 소품들로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했다. 이 영상은 작년 7월에 올라왔는데 현재 약 19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연구원 브이로그’ 영상은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연구원들의 업무 일상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올해 화장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알잘딱뷰(알아서 잘 딱 뷰티 알려드립니다) 콘텐츠를 신설했다. 젊은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화장품 개발, 뷰티 TIP 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한국콜마 측은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유튜브 콘텐츠를 운영하려는 노력이 단기간에 1700만 뷰 달성이라는 좋은 성과를 가져다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익하면서도 젊은 감성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로 더 많은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