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 가능 종목을 38개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옵션은 기초자산(주식·주가지수 등)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특정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로, 주식의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 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hedge)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번 서비스 확대로 투자 가능한 종목 수가 74개로 늘어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미국 주식 월 만기 옵션과 위클리 옵션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4일부터 해외선물 Micro Silver와 Micro Copper에 대한 거래 서비스도 시작한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고객들의 해외 투자가 늘고 경험이 쌓이면서 주식 외 다른 해외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자 관심을 고려해 투자 가능 종목 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