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는 지난 3일 해양산업기술과·기계과 1, 2, 3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동해 어업 관리단, 오후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동해 어업 관리단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어업인의 안전 및 어업 질서 확립 등 어업을 감독하는 해양수산부 소속기관이다.
학생들은 동해 어업 관리단의 신형 선박 무궁화 1호를 견학하고,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무역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22개국 330개 업체가 제공하는 전시 행사와 교역, 학술행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 등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선박의 구조 및 어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지식을 쌓고, 미래의 어업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해양산업기술과 김○민 학생은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신형 선박의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고, 다채로운 수산 식품 및 수산 기자재와 해양수산산업의 창업 투자 지원사업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미향 교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승선 마인드를 함양하고 미래를 충분히 준비하기 위해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고, 앞으로 내실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학교 전공 교육에 적용돼 학생들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