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은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본사를 시작으로 R&DI연구소, 물류센터, 공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광동제약은 본사 내 휴게공간에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비치했으며,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컵은 별도로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전문 업체가 수거해 살균, 소독 등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제공되며, 1컵당 최소 30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광동제약 임직원이 사내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한 하루 평균 횟수는 250잔으로, 약 1년 동안 9만여개의 종이컵을 절약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국립산림과학원 등에 따르면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데 11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 수치로 환산하면 광동제약이 저감하는 연간 이산화탄소의 양은 1톤 정도다. 소나무 30년생 한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6.6kg인 것을 감안할 때 약 소나무 152그루, 즉 작은 숲을 보전하는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광동제약 측은 이번 캠페인은 환경보호는 물론 회사 구성원에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독려해 올바른 환경 인식을 길러주고자 마련됐다며, 회사 인근 카페에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해 지역 상생 및 환경보호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