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케이티앤지)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고, 주당 배당금 또한 전년 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KT&G는 지난해 11월 향후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총 2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작년 12월 1차로 약 3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5759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총 주주환원 규모는 9242억원이며, 배당성향은 58.9%에 달한다.
KT&G 측은 이와 함께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6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부문 및 해외담배법인의 성장이 주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전자담배 사업 및 건기식 홍삼 등 미래 전략 사업의 지속 성장과 ESG, 준법경영 강화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