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연내 200t(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이겠다고 3일 밝혔다.
앞서 hy는 올 9월 누계 기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한 바 있다. hy에 따르면, 회사는 지속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사업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사내 전담팀을 구성 후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발생 감소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먼저 ‘쿠퍼스’ ‘메치니코프’ 등 6개 제품의 용기 두께는 줄이고 일부 제품의 뚜껑을 제거하며 경량화했다. 적용 제품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본격화해 지난달까지 106톤가량을 재활용했다. ‘야쿠르트 라이트’ 용기 기준 약 3028만개 분량이며, 별도의 공정을 거쳐 냉장고 등 가전제품 부품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절감한 비용은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지원에 사용한다.
탄소 배출 억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hy 측은 전기로 구동하는 냉장 전동카트 ‘코코’ 1대의 월평균 이동 거리는 450km로, 내연기관의 경우 같은 거리를 움직이는 데 1086톤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 16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명수 hy 구매팀장은 “생산부터 판매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플라스틱 절감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7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제품 환경성 개선 등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경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