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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 공개…신라면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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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2.10.27 13:49:43

‘2022 전국 라면 인기지도’. (사진=농심)

농심이 27일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공개했다.

닐슨IQ코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다.

신라면은 전국 1위는 물론,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독보적으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이곳에서 신라면의 점유율은 12.3%를 기록,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다. 농심 측은 짜파게티가 2020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계속해서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톱(TOP) 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남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성탕면이 신라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부산과 경북에서는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는 된장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된장 베이스로 개발한 안성탕면 특유의 진하고 구수한 국물을 즐겨 찾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와 충남, 전남, 전북에서 3위에 올랐으며 서울과 경기, 충북, 경남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분기 이후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며, 여행과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개장사발면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각 사별 점유율에서는 농심이 55.7%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뒤이어 오뚜기 23.4%, 삼양식품 11.3%, 팔도 9.6%를 기록했다.

한편 올 3분기 누적 국내 라면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 사회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전년 대비 4.5% 성장한 1조4734억원을 달성했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가정에서 간편식으로 라면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이후 각 사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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