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31일까지 '2022년 하반기 대형건설 공사'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현재 시공 중인 도급액 3억 원 이상의 대형건설 공사로 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정감사는 ‘곤지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과 ‘태전동 광남고등학교앞(중로1-19호선외) 도로개설공사(1구간)’ 현장에 대해 진행한다.
시는 공사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의 일치 여부, 주요 공법적용의 적정성과 부당한 설계변경 여부, 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광주시 명예감사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경우에는 재시공하거나 감액 조치하고 과다 계상됐거나 불필요한 공종은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해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고 부실시공을 막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 분야 명예감사관(기술사)을 통해 공법적용의 어려움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자문을 병행하는 등 ‘컨설팅 감사’에 주안점을 두고 실질적인 대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3년간 대형공사 현장 특정감사를 통해 총 35건의 시정조치와 34억 원의 재정 절감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