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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기술·비즈니스 컨퍼런스 ‘트렌드 쇼 20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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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2.10.24 10:43:06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더밀크와 공동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 전문 컨퍼런스 ‘트렌드 쇼 2023’(Trend Show 2023)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트렌드 창출 요인은 무엇보다 기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우리나라의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4.81%로 이스라엘에 이은 세계 2위로 투자 규모도 1129억 달러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어 R&D 투자를 더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50억 달러 내외의 기술 무역적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한국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게재 비율도 2020년 3.5%로 2009년 이후 12위에 머물러 있고, 삼극특허나 미국·유럽 내 특허 점유율도 미미하며 인공지능(AI)·이차전지·반도체 등 분야에서의 추격 등을 고려할 때 우리 R&D 투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국가 R&D의 경우 ‘연구역량이 높은 연구 주체 선정’과 ‘연구속도 제고’가 중요하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위주로 집중된 정부의 R&D 지원이 개선돼야 한다”면서, “연구과제 선정이나 개발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 자체 R&D에 대한 세제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전략기술을 제외한 R&D 투자세액 공제율은 OECD 국가들의 경우 대기업 평균 17%로 한국의 대기업 평균보다 높을 뿐 아니라 대기업-중소기업 간 R&D 투자세액 공제율 차이도 크지 않다”면서, “우리나라도 대기업의 연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R&D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높이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세제 지원 차이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트렌드 쇼는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 컨퍼런스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지만 앞으로 매년 질을 높여가면서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기술 트렌드 소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가 가져올 비즈니스 대전환’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충격은 우리 일상과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저탄소 운동의 수준을 넘어 탄소 제로를 향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친환경 인프라 및 기술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밀크 손재권 대표는 ‘2023년 10대 트렌드, 미래 비즈니스 지도’ 세션 발표에서 “2023년은 지난 30년간의 세계화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세계질서가 시작되는 글로벌 정치경제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테크 산업과 비즈니스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전기자동차 확산, 기후테크 부상, 인공지능(AI)의 진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기술 혁신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인공지능센터장은 세션 발표를 통해 “AI 등 신기술이 단기적으로는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의 창출과 생산성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반도체, 생성형 반도체, 인공지능 아티스트와 같은 새로운 산업영역과 시장이 단적인 예이며, AI 작동 메커니즘을 책임질 수 있는 일관된 규범이나 공동의 윤리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NFT뱅크 벤처스 허진호 파트너는 ‘웹3 웨이브와 새로운 기회’에 대한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인 ‘웹3’가 현재 10조 달러 수준에 달하는 웹2 시장을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향후 10년 간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향후 3~5년 내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메타버스 등 한국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2G 펀드의 공경록 대표 파트너는 ‘왜 미국은 디지털 전환에 운명을 거나?’를 주제로 한 세션 발표에서 “2000년 이후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바뀐 데에는 디지털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2010년에는 엑손모빌, 페트로차이나, 가즈프롬 등과 같은 석유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를 이끌었다면 2020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이끄는 데이터 경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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