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일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돕기 성금’으로 모금된 3억1천5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 운동은 태풍‘힌남노’로 주택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달 14~26일까지 전개됐다. 경북 도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경북 포항·경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409명(358가구)의 재학생이다.
지원 기준은 피해 정도를 고려해 경북교육청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장학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다음달 중 학부모 명의의 계좌로 입금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태풍‘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27개 학교의 빠른 복구와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달 7~14일까지 본청뿐만 아니라 포항·영덕·울진·영천·칠곡·경산교육지원청 등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성금 모금 운동에 동참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에 닥친 모든 아이가 자신의 꿈을 꾸고 행복해지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