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흔기자 | 2022.10.21 15:39:05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성과를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실증-투자-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붐업페스티벌 2022’가 지난 20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김진용 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스타트업 및 대기업 대표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IR 쇼케이스’, ‘스타트업 혁신성장 실증 토크쇼’, ‘스파크 컨퍼런스’, 스파크 IR Day,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식행사를 통해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인천시 전역을 실증 자원화하는 ‘실증자유구역’이 선포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글로벌 진출과 조기 상용화를 희망하는 바이오 혁신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인천이 K-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실증자유구역 선포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표방해온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송도국제도시 위주 실증지원에서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든지 실증이 가능토록 하여 글로벌 선도 모델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행사는 스타트업 혁신 성장을 위한 스마트시티 분야 실증 프로그램 제언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협력파트너 토크콘서트’, 선배 스타트업 성공 노하우의 시간인 ‘스파크 컨퍼런스’, 스마트시티와 바이오 융합 스타트업 스탠딩 IR을 위한 ‘스파크 쇼케이스’, 부스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멘토링과 회계 및 보증 상담을 위한 ‘스타트업 컨설팅’ 등 다양하고 알찬내용으로 개최됐다.
세부적으로 스타트업 혁신성장 실증 토크쇼에서는 혁신스타트업 실증과 시민 주도 리빙랩을 통한 스마트시티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인천경제청 김종원 주무관, 항만 분야 실증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강여진 팀장, 검단스마트시티 조성과 리빙랩을 통한 스타트업 실증사례에 인천도시공사 강영일 부장이 각각 발제, 실증의 중요성과 스타트업 실증 자원 지원 방안에 대해 스타트업과 공유했다.
이어진 스파크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안태준 섹션 리더가 각각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전략과 IPO,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상생 협력 활동에 대한 주제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개그맨 김원효씨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름다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을 만났다.
이날 붐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계자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개소 후 첫 대면 행사로 개최됐으며 특히 인천스타트업파크 아레나 광장에서 열린 최대 네트워킹 행사여서 그 열기가 뜨거웠다. 또 리듬파워와 스타트업과 인천스타트업파크 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블랙유니콘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1호 혁신 창업클러스터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그동안 거둔 성과는 놀랍다.
현재까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마스시티와 바이오 융합 분야 스타트업 860여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1,392억 원, 투자유치 1,166억원, 고용창출 1,056명의 성과를 이뤄 실증 기반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선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공식 개소한지 2년도 안됐지만 벌써 혁신 제품·서비스의 조기상용화를 지원하는 실증 사업의 메카로 부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인천 도시 전역의 실증자원화를 위한 인천실증자유구역 선포를 계기로 글로벌 스타트업 선도 모델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