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건강 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2’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삼양사에 따르면,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 시 △배변 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제과·제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
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삼양사 측은 알룰로스가 무화과·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고 밝혔다. 삼양사는 최근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짓고 유통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 중이다.
또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원료로 사용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인 ‘케스토스’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건기식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는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를 알리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사흘간 600여 명 이상이 방문해 상담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일본 기능성 소재 관련 전시회에 지속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외 글로벌 해외 식품원료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해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