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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뼈를 깎는’ 경영 혁신으로 새롭게 출발

조직 및 인력 효율화, 경비 최소화 통해 20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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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2.10.13 14:53:47

지난 1일 취임한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이 공공교통 종합기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의 내외부 요인으로 도시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체계의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시의 대중교통 재정지원금이 지난해 4122억원에서 올해는 5253억원으로 1년 만에 무려 1131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중교통 이용자는 2000년 145만명에서, 2020년 106만명으로 26.9%가 감소했다.

이렇듯 대중교통 이용자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재정지원금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구교통공사는 시민 중심 종합교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공사는 이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간부급 관리자를 10% 이상 줄이고 유사 기능 통합 및 지원부서 인력 최소화를 통해 잉여 인력 57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3호선 운행관리요원(102명)의 용역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인력 효율화로 확보된 인력은 1호선 하양 연장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비 절감에도 박차를 가해 인건비, 부품 구매 등 필수 경비를 제외한 에너지, 사무용 소모품, 행사, 교육 등에 투자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공사측은 이를 통해 약 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또 대중교통 이용객 수요를 늘리기 위해 대구시와 TF를 구성해 MaaS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MaaS(Mobility as a Service) 시스템은 도시철도, 버스, 철도, 개인이동수단 등 교통수단을 연계한 플랫폼을 통해 교통정보와 운임 결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이 밖에 무임수송 손실비용(2019년 614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갓바위 케이블카 사업, 교통연수원 통합 등 사업영역도 확장할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교통공사 초대 사장으로서 자수이정 숙감부정(子帥以正 孰敢不正)의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역할을 할 것이며, 30여 년간 다져온 교통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발전에 더욱 노력해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 향상을 극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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