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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 ‘10차 환태평양 콜로키움’ 개최

‘대양과 다중 문명의 사례’ 주제 서강대 동아연구소 소장 초청 강연·토론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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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0.07 10:16:14

지난 6일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 5층에서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10차 환태평양 콜로키움’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사진=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지난 6일 오후 인문사회‧경영관 5층에서 ‘10차 환태평양 콜로키움(Trans-Pacific Dialogue)’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대양과 다중 문명의 사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페낭 1789-1930: 쿨리와 거상의 시대’를 주제로 서강대 동아연구소 소장 강희정 교수의 초청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강연에서 동남아시아의 근대를 배경으로 말레이반도의 화인 사회에 대해 다루며 ‘페낭 화인권’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설명했다.

그는 “페낭의 화인 사회는 ‘아편의 시대(1786-1846)’, ‘주석의 시대(1846-1890)’, ‘고무의 시대(1890-1940)’로 구분될 수 있다”며 “아편과 주석의 시대에 페낭의 화인사회는 중국인이란 문화적 정체성을 사회적 자본으로 삼고, 이를 다시 물리적 자본으로 환전해 해협 북부에 ‘페낭 화인권’을 구축하고 경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상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중국인 여성이 대거 이주하면서 화인사회는 질적으로 변모했고, 이는 불평등하고 불안정했던 떠돌이 중국인 남성들로 구성된 사회를 생물학적 균형과 사회적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이번 강의가 역사가 에릭 홉스봄의 ‘장기 19세기’적 관점에서 횡단하는 태평양과 그 역사를 다뤄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의 주요 아젠다인 ‘대양과 다중 문명의 사례’ 연구에 비교 방법 및 역사적 기술 방법으로 연구 방법론에도 함의점을 제공했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2020~2026년)에 선정돼 ‘메가-지역으로서 환태평양 다중문명의 평화적 공진화: 지역의 통합, 국가의 상쟁, 도시의 환대’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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