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38위)보다 13계단 상승한 것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했다.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020년 6월에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밴쿠버·퀘벡·몬트리올 총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운영하며 오는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를 발표했으며, 1위는 맥도날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