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맞춤형 건강검진’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들은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가 제공하는 1년 단위의 기본검사 외에도 2년마다 한 차례씩 CJ대한통운이 별도로 지원하는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종합건강검진에는 당뇨·신장질환, 간섬유화,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의 다양한 검사 항목이 포함돼 있다는 것.
건강검진은 택배기사들이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문 검진기관이 전국에 산재한 택배 서브터미널을 방문해 진행하며, 기본 검진 이외에도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 15억원 가량을 CJ대한통운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검진비용 부담없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심층건강검진 서비스’가 지원되고, 고위험군은 아니더라고 추가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1대1 전화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콜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는 소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의료인 상담 등 의료기관 방문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 고객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자녀 학자금, 경조사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