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6일 파트너 50명과 함께 덕수궁에서 함녕전과 즉조당 및 준명당 전각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화재를 대비해 방염 처리돼 끈적해진 덕수궁 함녕전과 즉조당 등의 대청마루와 창틀, 기둥 등의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또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 위치한 고종의 광무개혁 전시실에서 운영 중인 ‘대한제국 여권 만들기’ 탁본 체험대의 노후화된 동판을 새롭게 제작 지원했고, 덕수궁 창구 2개소에 무인 발권기를 기증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국가 기부 활동,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4년간 덕수궁에서만 3000여 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여해 총 1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사회공헌팀장은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우리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많은 이들에게 전파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함께 보호하는 인식이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