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초등학교는 지난 24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토리교사독서교육연구회 소속 선생님들이 주최하는 지역 문학가 권정생 그림책 알기 ‘찾아가는 도토리 문학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책 읽기의 즐거움 알기, 권정생 그림책과 친해지기’를 목적으로 권정생 선생님의 살아오신 이야기, 작품 소개, 도서 전시, ‘금강산 호랑이’원화 전시, 전통놀이(사방치기, 비사치기, 고무줄놀이),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그려 텀블러가방 만들기, 권정생 선생님이 쓰신 책 선물 증정 등의 활동을 했다.
도토리교사독서교육연구회는 지난 2012년부터 초등교사 7명이 모여 권정생 선생님의 삶과 책을 알리기 위해 독서 수업, 문학 캠프를 개최하고 지난 해에는 그동안의 자료를 모아‘교실에서 만난 권정생’을 펴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학 캠프를 주최한 도토리교사독서교육연구회 회장(백설아)은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하며 권정생 선생님의 삶과 책에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이 활동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4학년 김○○ 학생은 “권정생 선생님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친구들과 함께 한 전통놀이도 너무 재미있었다. 캠프 신청을 잘한 것 같고 내년에도 우리학교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